【여수=뉴시스】

남해안 최대 관광시설인 전남 여수시 디오션콘도와 파라오션워터파크가 18일 문을 열고 23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디오션리조트는 이날 여수시 소호동 벨라스타홀에서 장승우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장, 이강래.서정표 국회의원, 정해균 여수시 부시장, 황선조 일상해양산업 회장, 곽정환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 윤정로 세계일보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황선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005년 정부로부터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받은 디오션 리조트가 2005년 11월 첫 삽을 뜬지 2년 8개월 만에 디오션콘도와 파라오션 워터파크를 먼저 문을 열게 됐다"며 "43층 규모의 특 1급 디오션호텔도 2011년 5월께 문을 열어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한 128실 규모의 디오션콘도는 호텔급 인테리어 수준의 최고급 콘도로 10월 여수 전국체전의 중요 숙박시설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파라오션 워터파크는 6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남해안권 최대 물놀이 시설로 전국 관광객들을 겨냥하고 있다.

실내에는 인공파도장과 슬라이드, 파라웨이브, 아쿠아키즈풀, 스파가 운영된다.

지하 800m에서 용출되는 약알카리성 황산염 온천은 아토피, 동맥경화,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양리조트에 온천 관광지라는 새로운 테마를 더하고 있다.

서정표 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여수에 이렇게 훌륭한 숙박 및 위락시설을 갖춘 디오션 리조트를 건설해준 일상해양산업 임직원에 대해 여수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정해균 여수부시장은 "여수는 수려한 해양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숙박이나 교통인프라가 크게 부족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각종 국제행사 유치에 많은 애로를 느끼고 있었다"며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필요한 시설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서 김광현 여수시상공회의소 회장이 문선명 총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시설물은 23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구길용기자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