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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디어붓다] 문형진 회장 인터뷰 보도
등록일 2009-08-14 조회 10310

“다름 존중하면 종교갈등 해소돼”
2만천배 마친 문형진 統一敎회장


‘모두가 연결된 존재’ 인식하고 사랑‧평화‧이해 실천을
기사제공 :  

개량한복을 입은 한 사람이 하루에 3,000배씩 일주일간 절을 했다. 저 불자는 무슨 사연이 있기에 3000배씩 하루도 아니고 일주일 동안 하는 것일까라고 생각했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그가 불교에 관심을 두는 것은 맞지만 불교신자는 아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세계회장을 맡고 있는 문형진 목사가 그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문형진 목사는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막내아들이다.

최근 종교편향으로 기독교계 및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불교계가 이제는 학술세미나, 토론회, 포럼 등을 통해 종교갈등을 해결하기위한 방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 와중에 기독교와 같이 하나님을 믿는 통일교의 세계회장이 절을 했다는 사실은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놀라움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종교화합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까지 미치자 8월 12일 문형진 회장이 당회장을 맡고 있는 청파동 본부교회를 찾았다.

문형진 회장의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낮은 탁자와 다기가 인상적이다.

2,1000배 정성을 마친지 며칠 되지 않아 건강에 무리가 있지는 않을까 생각했지만 문형진 회장은 건강한 모습이었다.

문형진 회장을 만나자 처음 건넨 질문은 어떤 계기로 절을 하게 됐는지였다.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문형진 회장은 “통일교에서도 하나님께 경배의 의미로 절을 올린다”며 “부모님을 공경해 절을 올리는 것이 문제될 것은 없으며 통일교 식구들도 횟수를 정해 절을 올리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회장은 “2,1000배를 올린 이유는 통일교의 성전 건립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통일교에서 21수는 인간이 완성되는 기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문 회장은 또 “불교에서 절하는 모습도 너무 아름답다”며 “부처님께 절을 올리지만 그것은 곧 자신을 위하는 모습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문형진 회장은 하버드대 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철학, 비교종교학을 전공하며 불교를 비롯해 여러 종교와 동양철학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해에는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을 예방하기도 했다.

“서양에서는 절하는 방식 등 동양의 공경문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문 회장은 “동양의 공경문화는 복종이 아니라 공경을 통해 오히려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형진 회장이 지난해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을 예방할 당시 모습 <사진 = 통일교 제공>
동양의 문화를 오해하는 서양의 문화적 성향이 거론되자 이야기는 자연스레 서양과 동양의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우리나라의 종교문제로 옮겨왔다.

문 회장은 “부인이 있어야 남편이 있고, 자식이 있어야 부모가 있듯이 모든 존재는 연결되어 있다”며 “각 종교는 대부분 평화, 사랑, 이해, 섬김 등을 종교윤리로 삼고 있어 많은 부분이 유사하고 연결고리가 있으며, 상대방이 있어야 내가 있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잊고 사는 것이 갈등의 원인이 된다”고 판단했다.

“많은 사람들은 같은 점보다는 다른 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연결된 존재임을 인식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설명한 문 회장은 “실천하기 어렵겠지만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 말씀하셨고 통일교는 더 나아가 원수와 결혼하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다름을 인정하고 모두가 연결된 존재임을 인식하게 되면서 초종교적인 활동을 하게 됐다”며 “초종교포럼을 통해 다양한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이론적 내용을 토론하고 친분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회장은 “불교 스님이나 천주교 신부님들과도 우정을 쌓으며 감동을 받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통일교는 다른 종교와의 화합을 추구하지만 정작 주류 개신교와는 교리 해석이 달라 이단이라고 배척당하며 문 회장 가족들은 어렸을 때부터 각종 협박을 받기도 했다.

문 회장은 “어렸을 때는 영문도 모른 체 밖을 나갈 때면 경호원들과 함께 다녀야 했다”며 “나중에야 그 이유가 개신교계의 협박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개신교계의 협박이 있었다면 혹여 좋지 않은 감정이 있을 수 있지 않는가 하는 우려에 대해 문 회장은 “어느 곳에나 근본주의에 치중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라며 “일부 신도들의 문제이기에 개신교 자체에 대한 감정은 없다”고 답했다.

달라이 라마와 교류하며 대학시절 불교를 공부한 문형진 회장 <사진 = 통일교 제공>
그렇다면 다른 종교의 잘못된 행동들을 그저 참고 견뎌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 문회장은 “지난해 불교계가 종교편향의 시정을 촉구하는 대회를 연 것을 알고 있다”며 “그 모습은 평화적이고 사랑이 느껴졌으며 상대방의 잘못을 오히려 감싸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회장은 “착함이란 그저 침묵하고 상대방의 깔창이 되는 것이 아니고, 맞서 싸우는 것도 아니”라며 “어려운 일이지만 지난해 불교의 모습처럼 화 없이 상대방의 잘못을 보여주고 알려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회장은 “종교갈등을 이야기 하지만 사실 이러한 일들이 종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경제, 지리적 여건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종교라는 이름으로 드러나 갈등을 일으킨다”며 “종교와 함께 들어오는 문화는 당연히 차이점이 있게 마련이기에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해결점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통일교는 부부사이를 중요하게 여기며 참사랑의 훈련이라고 한다. 문형진 회장의 부부목회 모습 <사진=통일교 제공>
“자식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자식을 살리는 참부모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대한다면, 다름을 인정하고 모두가 연결된 존재임을 인식한다면 종교라는 이름으로 일어나는 많은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종교지도자들은 나 스스로가 낮은 자리에서 만인을 섬기겠다는 사명을 가져야할 것입니다.”

종교화합의 실천을 위해 통일교성전안에 교회를, 성당을, 사찰을 모두 담아내 다른 종교인들도 자신들의 종교의식을 치를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종교들이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어내겠다는 문형진 회장. 그는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에게 맞는 종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종교는 궁극적으로 인간을 더 좋아지게 만들 수 있기에 제 자신은 타종교를 존중하고 타종교인을 존중할 것입니다. 각자의 종교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종교화합을 실천해 갈 때 우리 사회는, 세계는 하나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나름의 종교관을 밝혔다.

미디어붓다는 앞으로도 종교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이웃종교 지도자들의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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