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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앙Sunday] 문형진 회장 인터뷰 보도
등록일 2009-11-22 조회 11351

“아버지는 건강하다, 승계에 관한 한 혼선은 없다”

통일교 교회 부문 후계자, 문형진 목사

김환영 | 제141호 | 20091122 입력 블로그 바로가기
하버드대에서 철학·비교종교학을 공부한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은 국내외 불교·가톨릭·개신교 성직자들과 돈독한 친교를 나누고 있다. 최근에는 2만1000배 특별 정성을 완료했다. 최정동 기자
통일교는 우리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한국 사람만 보면 너무나 반가워하는(한국은 ‘메시아’가 태어난 나라이기에) 일본 통일교 신자, 통일교 이탈자들의 주장, 우리 문화를 1965년부터 해외에 소개한 리틀엔젤스의 공연, 합동결혼식, 성경을 쓰지만 그리스도교와 너무나 상이하게 보이는 교리, 대한해협·베링해협 해저 터널 사업, 카터·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방북 과정에서 통일교가 수행한 역할…. 이러한 다양한 모습을 접할 때 사람들은 경탄하고, 신기해하고, 분노하며, 궁금해한다.
어리둥절할 때도 있다. 미국에는 “통일교가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통일교가 미국 상·하원 의원 등 미국 지도부를 ‘포섭’했다는 것이다. 그들이 ‘통일교 위협론’의 근거로 제시하는 것 중 하나는 미국의 보수를 대변해 온 워싱턴 타임스다. 통일교가 소유한 이 신문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가장 애독하는 신문이었다.

9일 워싱턴 타임스의 최고 중역들이 해고됐다. 그 배경에는 통일교의 승계 과정에서 후계자들 간의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고 TPM 등 일부 미국 언론 매체가 집중 보도하고 있다.

올해 1월 31일 90세 생일을 맞은 문선명 총재는 하버드대를 졸업한 세 명의 아들을 중심으로 최근 후계 구도를 확정했다. 종교 부문을 맡은 문형진(30) 목사는 하버드대에서 철학·신학을 공부했다. 18일 서울 청파동에 있는 통일교 본부교회 집무실에서 문형진 통일교(Unificationism) 세계 회장을 만났다. 다음은 인터뷰 요지.

-사람은 죽으면 어떻게 되나.
“사람은 살면서 그 행위에 따라 일종의 ‘에너지’를 축적한다.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에너지’를, 나쁜 일을 하면 나쁜 ‘에너지’를 쌓게 된다. 저세상에 가면 각자 자신과 비슷한 ‘에너지’를 지닌 영들에게 둘러싸이게 된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서로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천국·지옥은 없나.
“천국·지옥은 없지만 착한 영들과 나쁜 영들은 서로 떨어져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게 지옥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이기심을 버리고 남을 돕는 인생을 산 사람들은 역시 그렇게 살다 간 사람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나쁜 일을 한 사람들은 더 혹독한 벌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보자. 우리와 조금만 사이가 나쁜 사람이 주변에 있어도 우리는 마음이 불편하다. 아예 작정하고 나를 해코지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더 큰 심적 고통을 느낀다. 남을 해치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역시 남을 해치는 삶을 산 사람들과 영원히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고통스럽고 무서운 일이다.”

-불교·가톨릭 체험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고등학교 졸업 후 2년간 예수회가 운영하는 페어필드 대학에 다녔다. 하버드대로 전학을 가기 전이다. 그때 형이 갑자기 사고로 사망했는데 종교·철학 과목을 가르치는 신부님들의 위로가 상실감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나는 원래 동양 종교에 관심이 많았고 고등학교 때는 브루스 리에 열광했다. 무술과 불교를 배우기 위해 소림사를 방문한 적도 있다. 하버드에선 한국에서 유학 온 일미 스님과 친하게 지냈다. 이탈리아에 있는 수도원에서 여름을 보내기도 했다. 불교와 가톨릭을 접한 것은 영적인 모색과 배움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됐다.”

-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는데 어땠는가.
“그는 진정 이 시대의 성자(聖者)다. 그는 경이로운 사람이었다. 나는 원래 그가 쓴 책들의 애독자였다. 보통 그를 5분 정도밖에 친견할 수 없지만 나는 1시간가량 종교 간 대화 등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통일교가 스스로 ‘우리는 기독교가 아니다’라고 선언하면 기독교와 통일교 사이의 갈등이 많이 해소되지 않을까.
“오해가 있는 듯한데 우리는 기독교 교단이 아니다.”

-통일교를 믿는 사람들의 수는?
“우리가 ‘중심식구’라고 부르는 핵심적인 신자는 약 2만 명이다. 그들은 일을 참 많이 한다. 각종 행사, 전도 활동에 희생적으로 봉사한다. 교회에 일 년에 한 번이라도 나오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30만 명이다. 입회 원서를 낸 사람의 수는 120만 명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400만에서 500만 명이다.”

-통일교는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가.
“우리는 종교와 과학이 모두 하나님의 영감으로 이뤄진다고 본다. 우리는 성경을 현대 과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살핀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씌어졌지만 성경을 쓴 것은 사람이다. 우리는 성경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성경에는 상징적·은유적 표현이 많기 때문이다.”

-진화론은 어떻게 보는가.
“진화가 이뤄진다는 것을 수용하지만 다윈의 진화론은 인정하지 않는다. 과학은 증거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데 다윈의 진화론은 증명되지 않은 전제가 많다.”

-문선명 총재는 ‘메시아’인가.
“그렇다.”

-그는 신(神)인가.
“그저 사람일 뿐이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완벽하게 물려받았다.”

-그는 마지막 ‘메시아’인가. 그가 떠나면 하나님은 새로운 메시아를 보낼 것인가.
그는 유일한 ‘메시아’인가.
“아버지는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인류를 위해 물려받았으며 전파한다. 아버지는 승리했으며 메시아로서의 역할을 완수했다. 다른 메시아가 올 필요가 없다. 자신의 부족과 민족을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물려받을 부족 메시아와 민족 메시아는 여럿 있다.”

-그를 불교적으로 표현하면 ‘미륵불’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런 주장은 불교인들을 ‘화나게’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불교인들은 ‘성불(成佛)하십시오’라고 서로를 격려하지 않는가. 누구나 다 부처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의 참사랑, 부처님의 자비를 위해 일하는 게 메시아요 부처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관점은 불교와 더 가까운지 모른다.”

-그가 그곳에 간 후에 교의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공의회 같은 종교회의에서 논할 것인가, 아니면 그가 영계에서 지상과 소통할 것인가.
“물론 우리는 기도를 믿지만, 공의회 방식이 좋다고 생각한다.”

-만약 신이 있다면, 신이 인류를 창조했음에도 모든 사람이 그를 믿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물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선택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바라신다.”

-민주주의를 어떻게 보는가. 일각에서는 통일교가 신정(神政)일치의 세계정부 수립을 꾀한다고 주장한다.
“민주주의는 매우 하나님 중심적인 전통이다. 그래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존중하며 최근에는 교회 운영 원리에 민주주의의 원칙을 도입했다. 하나님은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들(Founding Fathers)’을 통해 민주주의 체제를 수립했다. 우리가 공산주의에 반대한 이유는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신념 때문이다. 민주주의가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 덕분에 통일교는 박해를 이겨낼 수 있었다. 우리는 세계정부 수립을 추구하지 않는다.”

-종교 지도자가 사망하면 승계의 위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통일교의 경우는 어떤가. 지금 승계 절차가 잡음 없이 진행 중인가.
“어제 아버지와 8시간이나 이야기를 나눴다. 아버지는 건강하다. 아버지가 여기 있으면 아버지가 최고정책결정자다. 아버지가 없으면 어머니가 최고정책결정자다. 어머니가 있기에 승계에 관한 한 통일교의 경우는 혼선이 없다.”

-통일교 지도부에 제2 세대가 대거 등장하면서 세습(世襲)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지 않은가.
“세습은 모든 것을 상속하는 것을 지칭하는 게 아닌가. 통일교에서는 종교 생활과 자산 운영이 분리돼 있다.”

-통일교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모든 새로운 종교는 강렬함이 특징이다. 신자들이 모든 것을 바치고 신앙 생활에 전념한다. 거대한 기성 종교와 경쟁하기 때문이다. 이미 통일교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통일교 목사들이나 중심 식구를 제외하고 일반 신자들의 신앙생활에는 초창기와 같은 강렬한 헌신은 요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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