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위기 극복하고 평화통일 이루자"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 신년사

"국민 모두 지혜와 힘을 모아 아픔을 치유하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낸다면 민족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통일은 물론,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 실현을 선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경석 한국회장은 28일 발표한 '2017년 신년사'에서 이렇게 역설했다.

유 회장은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여러분 가정에 항상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16년 대한민국은 거센 풍랑에 휩쓸려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올해 초 북한 제4차 핵실험 여파로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폐쇄라는 아픔을 겪었고,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갈등은 심화했습니다. 더욱이 강대국 치열한 외교전 속에 지혜를 모아 내치에 힘쓰고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야 할 대한민국 정부는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혼란과 분열에 휩싸였습니다"고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이어 "국가적 혼란과 더불어 윤리 상실과 가정 해체, 이념 갈등과 세대 단절, 계층 간 양극화 심화 등 사회문제는 점점 더 심화하고 있습니다. 마치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갇힌 듯합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위기일수록 기본을 지켜야 합니다. 보다 큰 가치와 비전을 정립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민 모두 배려와 위함의 철학, 그리고 ‘참사랑 실천’이 절실히 요청됩니다"고 짚었다. 

유 회장은 "지난해 가정연합은 창시자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 하늘을 섬기고 인류구원을 위해 상속해 주신 효정(孝情)의 전통에 따라 하나님께서 염원하셨던 평화이상세계, 천일국(天一國)을 실현하고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면서 선학평화상 수여, 글로벌 장학사업, 국가적 의제 해결 등 가정연합의 지난 한 해 활동상을 소개했다. 

유 회장은 "가정연합은 2017년에도 참사랑을 실천하며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더욱 앞장서 국민이 사랑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민종교의 길을 걷겠습니다"고 약속한 뒤, "하늘의 은사가 온 누리에 충만하길 기원합니다"고 인사하며 신년사를 마쳤다...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