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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간경향] [인터뷰] 유경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 “후손들 위해 희망 대한민국 열자”
등록일 2017-09-13 조회 44

[주간경향]

[인터뷰]유경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 “후손들 위해 희망 대한민국 열자” 


“총재님 연세가 이미 90성상이 넘었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연로하셨던 것은 맞습니다. 물론 남달리 체격이 크고 건강했기 때문에 저희들도 성화를 예견했던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로서는 그분이 하늘을 대하는 모습을 어떻게 인간적으로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유경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이후 약칭은 가정연합) 한국회장의 회고다.


유 회장은 “성화에 대해서는 우리들은 알 수 없지만 그 어른은 갈 길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10여년 동안 준비해오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이 말하는 ‘그분’은 문선명 가정연합 총재다. 



2012년 9월 3일(음력으로 7월 17일 새벽) 문 총재는 ‘성화(聖和)’했다. 성화일 전후로 가정연합에서는 큰 기념행사가 열린다. 성화 당일, 그러니까 음력으로 7월 17일인 9월 7일 경기도 가평의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5주년 기념 성화축제 및 효정 국제 합동축복결혼식’도 행사 중 일부다. 이날 합동축복결혼식에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온 신랑·신부 4000여쌍과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동참한 2만여쌍 등 모두 2만4000여쌍이 맺어졌다. 문 총재 성화 이후에는 한학자 총재가 단독주례로 행사는 지금까지 계속되었다.







-행사를 음력으로 치르는 이유가 있나. 


“가정연합에서는 우주의 근본이치가 양력보다 음력으로 되어 있다고 본다. 가정연합은 섭리적으로 8대 명절을 두고 있다. 총재 양위분(문선명·한학자 총재)이 그 부분을 깊게 이해하고 섭리적인 흐름에 맞춰 날짜와 절기를 정한 것이다. 그 중 가장 큰 행사는 문 총재 성화 이후인 2013년부터 쇠기 시작한 기원절(음력 1월 13일)인데, 가정연합에서는 연초 문선명·한학자 두 분의 탄생일(편집자 주·두 사람의 생년은 각각 1920년과 1943년이지만 태어난 날은 1월 6일로 같다)로부터 기원절까지 일주일 동안 행사를 연다. 기원절은 천기, 다시 말해 하늘의 섭리가 담겨져 있는 날로 본다. 가정연합에서는 총재님이 성화한 다음해인 음력 2013년 1월 13일을 기준으로 천운의 운세가 바뀌었다고 선포했다. 다른 말로 하면 그날을 기준으로 후천개벽시대가 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후천개벽은 대순진리회나 증산도에서 강증산 상제가 자주 언급한 말이지 않나. 가정연합에서는 민족종교적 요소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인가.


“우리는 ‘후천개벽’에 성경적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본다. 가정연합이 가지고 있는 원리적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중요한 책이다. 성경을 무시하거나 등한시 내지는 배제하고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야기할 수 없고, 더 나아가서 총재님 양위분들의 존재가치를 논할 수 없다.”


-구원이 독생자가 독생녀를 찾아 완성된다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있던 교리인가.


“문 총재님이 성화하기 수십 년 전부터 일관되게 말씀한 내용이다. 설교집을 보면 여러 예를 제시하며 설명하고 있다.” 


-가정을 중심으로 ‘효정’을 강조하는데. 


“참부모 사상은 메시아 사상이다. 우리는 메시아가 이 땅에 오는 것을 참부모가 되기 위해 오는 것으로 본다.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원죄를 청산하는 의식이 축복결혼식이다. 몇 가지 의식이 있는데, 크게 보면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는 것과 반대되는 경로로 구원하는 의식이다. 내가 태어나는 것은 육신의 부모이지만 사람이 다시 어머니의 뱃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 않는가. 다시 태어났다는 조건을 세워 거듭나는 중생의식을 통해 원죄를 청산하는 것이 축복결혼이다. 여기서 우리가 강조하는 것은 효정이다. 형제의 사랑과 부모의 사랑을 깨닫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효는 하늘에서 온 것이다. 효를 알고 배우면 하늘의 심정을 깨닫게 된다. 나와 자녀의 관계, 나와 형제의 관계로부터 이웃과의 관계를 횡적으로 넓혀갈 필요가 있다. 총재님이 일생 동안 하늘에 대해 걸어왔던 하나님의 사랑, 뜻과 말씀과 사상을 그대로 상속받고 돌려받는 생애가 인류 구원과 평화를 위한 삶이었다. 그것이 정이다. 이런 걸어온 노정을 그대로 모든 축복가정이 상속받아 가도록 성화절을 통해 기리고 있다.” 





9월 7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의 주례로

64개국 4000여쌍 신랑·신부들의 국제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주제를 돌려보자. 남북 사이의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다. 과거 남북관계가 얼어붙었을 때도 가정연합이 민간영역에서 나름의 드러나지 않는 가교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활동에 대해 말해 달라. 


“지금은 남북 정부 간에 이어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전쟁이 안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민간 차원에서 대북관계를 갖는 것은 정부가 문을 열었을 때 가능하다. 한국에 있는 우리로서는 할 수 없는 내용들을 넘어 일본이나 미국, 러시아와 같은 ‘제3국’을 통해 지속적으로 통일운동은 진행하고 있다. 전부 다 공개할 수는 없다. 문 총재가 성화하셨을 때도 대북관계가 냉각기였을 때였지만 응답이 있었다. 매년 성화절 때 북측은 꾸준히 조전을 보내왔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이름으로 오기도 했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명의로 보내오기도 했다."


 


 

 -성화 5주년 행사 이후 계획은.

 

“지금까지 지난 4년은 한학자 총재를 중심으로 문선명 총재가 걸어온 길, 남긴 비전을 어떻게 올곧게 전승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고민 속에서 조직 정비와 활동을 해왔다. 그 가운데서 가정연합의 위상이나 사회적 지위, 위치도 제 자리를 잡도록 노력해온 시기였다. 2020년(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을 우리는 중요하게 보는데 3년도 안 남았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선교지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의 경우, 올 초부터 ‘희망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30년 경제대국을 넘어 이제는 인간다운 삶, 인간의 가치관을 귀히 여겨 내 삶에 국한하지 말고 후손을 위한 한국 사회를 열어가자는 활동이다. 현재 읍·면·동까지 조직이 만들어져 있는데 통·반까지 내려갈 것이다. 가정연합이 대한민국 지역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종교로 성장하는 활동이 전개되리라고 본다.” ....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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