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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일보] 문훈숙 유니버설 발데단장 화관문화훈장 수상
등록일 2010-10-28 조회 11588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 화관문화훈장 수상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47)
단장이 지난 16일 전남 삼학도에서 개최된 ‘2010년 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화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 발레 무용가 중에서는 1998년 김용걸·김지영씨가 파리국제무용콩쿠르에서 듀엣 1등상을 수상하여 국위 선양을 한 공로로 받은 바 있다.

 문 단장은 1984년
민간 직업발레단으로 탄생한 유니버설발레단의 창단 멤버이자 프리마 발레리나로서 많은 활약을 해왔다. 1989년엔 동양인 최초로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에 초청받아 ‘지젤’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를 열연, 한국 발레의 긍지를 높였다.

 2001년 무대에서 내려와 발레 단장으로서 경영 일선에 나선 그는 본격적인 발레
대중화와 사회 공헌 활동을 벌였다. 국내 최초의 전막 발레 공연 중 실시간 자막 제공과 ‘해설이 있는 발레’ 등을 도입했고, 기업체·CEO 아카데미·박물관·대학교·백화점 등 어디든 마다 않는 ‘찾아가는 발레’의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또 기업과 연계해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공연을 보여주는 캠페인인 ‘매칭그란트’와 불우청소년 중 유망주를
선정하여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하기까지 발레 장학금 전액을 지원하는 ‘발레 엘 시스테마’를 실시해 호평을 받아왔다.

조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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