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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월간중앙 9월호] 중남미 개척 53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희망전진대회
등록일 2018-09-18 조회 9172

[월간중앙 9월호] 

[종교계 소식] 중남미 개척 53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희망전진대회 

종교와 국경 초월한 세계 평화 염원의 축제 

브라질 상파울루서 한학자 총재 주재로 중남미 평화 대회 성료…남·북미 거쳐 유라시아 잇는 세계평화고속도로 제안도 구체화




▎8월 4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파크 경기장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주최한

‘2018 중남미 희망전진대회’가 열렸다. 중남미 40여개국에서 3만여 명이 모였다.


8월 4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파크 경기장에 3만여 명의 군중이 들어찼다. 아르헨티나·멕시코·우루과이·파라과이 등 중남미 40여 개 나라의 국기를 든 이들은 손을 맞잡고 어우러져 평화를 염원하는 노래를 열창했다. 중남미 국가들의 전직 대통령 9명과 전·현직 국회의장 및 부의장 10명, 현직 국회의원 78명 등 유력 인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개신교와 가톨릭을 비롯해 이슬람, 유대교, 힌두교, 남미 토속 종교 등 다양한 종교 지도자도 손을 맞잡았다.


앤서니 카르모나(Anthony Carmona) 전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통령은 “두려움과 편견을 갖지 말고 서로 선을 실천해 나가자”고 호소했고, 종교 지도자들은 각자의 종교의식에 따라 축성(祝聖)한 물을 하나의 그릇에 담아 종교를 초월한 인류애를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브라질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주최한 중남미 희망전진대회(페스티발 파밀리아 2018) 현장의 모습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가 문선명 총재 성화 후 6년 만에 중남미를 공식 방문해 진행한 첫 행사여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문 총재와 한 총재는 40여 년 전부터 중남미 개척에 공을 들여 왔다. 한 총재는 평화대회 기조연설에서 “남미와 북미는 몸과 마음의 형태로 마음은 신앙을, 몸은 물질을 추구해 왔다”며 “남미 33개국과 북미 50개 주가 하나가 되어 세계 평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국가 이기주의로는 평화도 없고 미래도 없다”며 국경을 넘어선 지구적 단결을 강조했다.



3만 명 모여 중남미 평화 한 목소리




▎8월 3일 상파울루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천주평화연합(UPF) 중남미 정상회의에서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가 세계 평화를 위해 중남미가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평화대회는 문선명 가정연합 총재가 성화(聖和: 죽음을 뜻하는 종교적 용어)한 지 6년을 기념해 2일부터 5일까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행사들의 피날레에 해당한다. 이 기간 중 천주평화연합(UPF)과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세계평화여성연합(WFWP) 등 가정연합을 정점으로 한 다양한 비정부단체(NGO)들이 상파울루 일대에서 국제 회의와 자체 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 참가자들의 관심은 세계평화와 중남미의 번영, 종교 간 화합 방안으로 모아졌다.


평화대회에 앞서 2일부터 5일까지 사전행사로UPF 주최로 열린 ‘2018 중남미 서밋(Latin America Summit 2018)’에는 세계 41개국에서 온 유력 정치·종교·사회 지도자 450명이 모였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미국 정가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온 댄 버튼 전 미연방 하원의원을 비롯해 각국의 유력 정치인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중남미의 평화와 발전: 공생·공영·공의와 보편적 가치’라는 주제를 놓고 해법을 모색했다. 2001년 문 총재가 창설한 UPF는 세계 194개국에서 사상과 종교, 국가를 초월한 평화운동을 벌이는 국제 NGO다.


참석자들은 가정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훌리오 마리아 상기네티(82) 전 우루과이 대통령은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미는 아직 평화로운 대륙이라고 할 수 없다. 사회의 기초 단위인 가정의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다. 위험한 처지에 놓인 가정의 시스템을 회복하는 평화운동은 이곳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기네티 전 대통령은 1984년 우루과이 군부 독재가 끝나고 민주화를 이룬 뒤 민선 대통령을 지냈다. 사회주의에 부정적이지만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과 막역한 친구이기도 하다.


한학자 총재는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지구의 허파와 같은 아마존의 원초적인 환경을 지키는 길만이 미래가 있다”며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하늘의 축복을 받은 이 남미 대륙이 세계 평화를 위한 책임 있는 자리에 서기를 바란다”며 중남미 지도자들의 일치를 호소했다.


정상회의 부문별 행사 중 하나로 열린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중남미 총회에는 각국의 전·현직 국회의장과 국회의원이 모여 중남미 국가들에 만연한 독재, 부패, 국가 분쟁의 해법을 논의했다. 호세 알베르토 알파로 히메네스 중미권 국회의원연합 회장(전 코스타리카국회의장)은 “두 사람 이상이 모여 평화를 논의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며, 동물이 생명의 보호를 본능적으로 추구하듯 인류도 본능적으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타리카는 군대를 폐지한 국가다.


브라질의 7선 의원인 ‘브라질노동자당(PTB)’ 소속 넬슨 마르케셀리 상원의원도 회의에 참석했다. 마르케셀리 의원은 한국 언론과 별도로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UPF의 브라질 1호 평화대사”라고 소개했다. 약 35년 전 우연히 비행기 안에서 문 총재와 한 총재를 만난 게 인연이 되어 수차례 미국과 한국 등을 오가며 가정연합의 평화운동에 참여해 오고 있다고 한다. 그는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남미에서 벌인 평화운동은 브라질 국회에서도 대단히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남미 대륙이 안고 있는 마약 밀수, 치안, 폭력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수적 가치를 기반으로 삼은 법치 확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미대륙 최남단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고속도로’




▎상파울루 알리안츠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중남미 희망전진대회에서 페루에서 온 참가자들이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중남미 청년·학생들도 평화와 가정 회복이란 기치 아래 모였다. 3일 열린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중남미 창립대회를 통해서다. 상파울루에 있는 가정연합 중남미 본부에서 열린 행사에 중남미 주요 국가 청년·학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립대회에는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회장과 김상석 가정연합 중남미대륙회장 등이 함께해 청년들의 순수한 열정을 응원했다. 청년들은 이념과 체제를 초월해 세계 대가족주의로 평화가 실현되기를 기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남미 대륙에서 시작해 세계를 육로로 잇는 가칭 ‘세계평화고속도로(Peace Road)’를 건설하자는 한 총재의 제안이 참가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한 총재는 평화대회와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남미 대륙의 최남단인 칠레 산티아고에서 북미를 거쳐 알래스카, 유라시아를 관통해 한국으로 이어지는 세계 평화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하는 데 여러분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평화고속도로 건설 계획은 지난 1월 한 총재가 아프리카 세네갈을 방문한 뒤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당시 한 총재가 평화고속도로 건설 구상을 내놓은 뒤 아프리카 국가와 80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평화고속도로는 중남미·북미 대륙과 아프리카, 유럽을 거치는 세 갈래 길로 나뉜다. 종착지는 한국이다.




▎한학자 총재가 이번 중나미대회에서 발표한 ‘세계평화고속도로’ 구상도. 평화고속도로는 육로로 전 대륙을 하나로 잇겠다는 고(故) 문선명 총재의 37년 전 구상을 한층 구체화한 것이다.


평화고속도로 건설 계획은 1981년 문 총재가 ‘인류 한가족’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으로 전 세계의 육지와 해저를 관통하는 평화고속도로를 주창한 데서 시작됐다. 당시 첫 사업으로 제시된 게 한·일 해저터널이다. 문 총재는 한·일 해저터널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영국까지 2만여㎞를 잇겠다고 구상했다. 이후 2000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에게 공식 제안하면서 국가적 사업으로 논의가 확대됐다.


한 총재가 밝힌 세계 평화고속도로 건설 계획은 37년 전문 총재의 구상을 한층 발전시켜 구체화한 것이다. 남·북미를 거쳐 시베리아로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선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시베리아 사이의 베링해협 85㎞를 교량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추진 가능성이 높은 지역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게 가정연합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 총재도 올 연말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하는 아프리카 서밋에서 “평화고속도로 건설을 실천하는 삽을 뜰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는 최근 가정연합의 초종교 사회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면서 각국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내기에 좋은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 중남미도 마찬가지다. 한 총재는 세계 평화고속도로 건설을 주관할 비영리단체(가칭 ‘HJ매그놀리아재단’)를 설립해 국제 공조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한 총재가 밝힌 이 같은 계획은 가정연합이 오래전부터 추진해 온 중남미 개발 구상의 완결판으로 풀이된다. 중남미 대륙 개발에 대한 문·한 총재의 관심과 노력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 총재는 당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남미에서 이상촌과 이상적인 나라의 본보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총재가 1945년부터 가정연합을 일궈온 40년 활동을 마감하고 세계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새로운 40년의 노정을 시작하면서 발표한 이른바 ‘상파울루 선언’이다.


1995년 남미 개척 나서 이상촌 건설 노력




▎중남미 희망전진대회에는 중남미 국가들의 주요 정치 지도자들이 참석해 중남미의 평화와 가정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앤서니 카르모나 전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통령과 훌리오 마리아 상기네티 전 우루과이 대통령, 브라질의 7선 원로 정치인인 넬슨 마르케셀리 상원의원.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상파울루 선언 이후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브라질 자르딘에 3억 평에 이르는 ‘새소망농장’ 개척을 시작하면서 “인류가 피부색과 문화와 국가를 초월해 어떻게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지 교육하고 지구 환경을 국제적으로 관리해야 함을 일깨울 것”이라며 이상적인 평화 공동체의 실험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미 중부의 미개발 평원지대인 차코 지방 중 파라과이 지역인 레다에 서울시 면적(605㎢)의 약 1.3배에 이르는 땅을 사들여 농장을 개척했다.


이때부터 최근까지 가정연합이 남미에서 보유한 땅은 파라과이와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에 서울시 면적의 20배에 달하는 120만㏊(12000㎢)에 달한다.


개척지는 자연 그대로의 목초지가 풍부해 축산에 제격이었다. 또 인접한 파라과이강의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해 기아 해결을 위한 연구 기지로도 활용됐다. 문 총재는 1998년부터 양식장을 만들어 물고기를 분말 형태로 가공한 ‘피시파우더’를 개발해 국제구호친선재단(IRFF)을 통해 르완다·소말리아·수단 등 기아에 허덕이는 저개발 국가에 보급했다.


1995년 남미 개척 초기 당시 브라질 자르딘에 파송돼 농장 개척에 참여했던 가정연합 원로 목회자는 “문·한 총재가 자르딘 지역을 선택한 것은 경제적 이득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미래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놓고 이상적인 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하려는 섭리적인 이유 때문이었다”고 회고했다.


문 총재는 남미 개척을 시작한 지 5년째인 2000년에 개척지 중 일부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활용할 뜻도 내비치기도 했다. 2000년 8월 18일 미국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열린 세계평화초종초교국가연합(IIFWP) 총회에서 문 총재는 “세계 모든 국경지역을 평화지구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총회에는 밥 돌 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에드워드 전 영국 총리, 마카림 위비소노 유엔경제사회이사회의장, 이형철 유엔주재 북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문 총재는 ‘세계와 유엔이 나아갈 길’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이 같은 구상을 밝힌 뒤 특히 한반도 155마일의 군사분계선 주변 완충지대(비무장지대·DMZ)를 유엔이 관할하는 평화지구로 만들고 그 안에 전시관과 박물관, 교육장, 평화 공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남북 정부 당국에는 남미 개척 농지 중 일부를 평화공원 조성에 따라 상실된 국토의 대체지로 무상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가정연합 관계자는 “당시 식량난을 겪고 있던 북한은 비옥한 남미의 농경지를 기부하겠다는 제안에 꽤 호의적이었다”고 전했다.


“문 총재의 제안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직후 김대중 대통령이 DMZ 평화공원 조성 방안을 북측에 제안함으로써 문 총재의 구상이 허황된 것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한·일 해저터널에 이어 문 총재의 선견지명이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된 것이다.” 가정연합 관계자의 말이다.


중남미 사회 구조적 문제 해결에도 앞장



▎이번 행사에 참석한 가톨릭, 개신교, 이슬람 등 다양한 종교 지도자가 초종교 평화운동에 힘을 합치자는 의미를 되새기는 합수식을 거행하고 있다.


가정연합의 중남미 개척은 비단 농어업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으로 확장됐다. 대표적인 게 1980년대 초반에 시작된 ‘카우사(CAUSA·남북미통일연합) 운동과 아울라(AULA·중남미통일연합) 운동이다. 특히 가정연합의 남미 개척의 큰 획을 그었던 카우사 운동은 1980~90년대에 남미 전역을 휩쓴 무신론적 공산주의 이념에 대항한 사상 운동이었다. 파라과이·우루과이·브라질 등 주요 국가들의 전직 국가 수반이 참여해 공산주의 팽창을 저지하는 데 나섰다.


당시 중남미는 쿠바 혁명으로 촉발된 사회주의 운동의 영향으로 좌파 성향의 정권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토지 개혁을 통한 재분배 등 급진적 농민운동이 확산되고 있었다. 미국을 위시한 거대 자본주의의 자원 수탈에 대한 반감이 좌익 이념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가난과 불평등이 뿌리 깊게 내린 남미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투쟁적으로 타개하려는 방법으로 사회주의가 대중의 지지를 얻게 된 것이다.


종교적으로는 체계화된 가톨릭 해방신학이 좌파 이념을 뒷받침했다. 1962~65년에 열린 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로마 가톨릭이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중요성을 환기시키면서 해방신학의 기틀이 갖춰졌다. 특히 곧이어 콜롬비아 메델린에서 열린 제2차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에서 이웃과 사회 정의를 위해 일하는 가톨릭을 기본 정신으로 채택한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에 반기를 든 카우사 운동은 중남미 가톨릭과 사회주의 진영의 극심한 탄압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종교와 이념을 초월한 평화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2014년 1월에는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한 세미나에 토머스 월시 UPF 세계회장이 주요 연설자로 초청받는 등 가톨릭과의 관계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한 총재의 특명총사인 양창식 UPF 중미회장은 “한때 주요 중남미 국가에서 게릴라 출신의 좌파 정권이 급진적인 정책으로 지지를 얻었지만 지금은 실리를 추구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 회장은 “강력한 반미 전선이 완전히 허물어지진 않았지만 미국과 중남미가 같은 방향성을 띠고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란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비전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청년·학생과 여성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 사회공헌 활동도 호응을 얻고 있다. 가정연합은 2002년에 브라질 상파울루의 프로팀인 소로카바 축구팀과 판타날 지역을 연고로 한 세네 축구클럽을 인수했다. 그중 소로카바 축구팀은 2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하고, 세네 클럽은 판타날 지역리그에서 6회 우승의 위업을 세우며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가정연합은 두 축구클럽을 통해 유소년 인성교육과 낙후된 인디오 마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 하면, 소로카바 축구단의 경우 북한을 방문해 북한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치르고 아시아 유소년 축구팀에 기술을 전수하는 등 축구를 매개로 한 국제적인 평화운동을 벌여나가고 있다.


이처럼 다방면에 걸친 중남미 개척은 문·한 총재의 원대한 구상과 함께 진땀을 뿌린 숨은 일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중남미 대회 준비를 총괄한 김상석 가정연합 중남미대륙회장은 1994년 남미에 파견돼 개척 현장을 체득한 산증인이다. 김 회장은 “남미 개척 초기에는 가톨릭과 개신교의 반감이 컸다. 또 가정이 해체되고 마약과 동성애 등 사회문제도 심각했다. 하지만 꾸준한 가정 회복과 순결운동, 평화운동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면서 가정연합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그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파견된 일꾼들의 노고가 컸다”고 말했다.


새소망농장을 개척했던 1990년대에는 40개국에서 80명의 선교사가 파견돼 열악한 열대 환경에 맞서 맨몸으로 농장을 일궜다. 문 총재는 자서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에서 브라질 자르딘 개척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날씨는 덥고 이름 모를 벌레들이 사정없이 물어뜯습니다. 신발을 신지도 못하고 맨발로 흙을 밟고 다니는 내 형색은 영락없는 농부였습니다. 깨끗하고 안락한 잠자리에서 여덟 시간씩 잠자고 세 끼 밥을 찾아 먹고 시원한 나무 그늘에 누워 쉬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입니다.”



문선명 총재 성화 6주년 기념행사 풍성




▎2002년 6월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축구황제’ 펠레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라과이 레다 개척에는 일본 선교사 120명이 파견됐다. 이들도 개발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원시 환경에서 돼지 축사에 머물며 농장을 건설했다. 당시 파견됐던 일본인 선교사 미노루 나카타는 “우리가 레다를 방문했을 때 문 총재는 ‘지금부터 일본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마라. 여러분이 지옥을 체험하게 되면 천국을 그리워하고 믿게 될 것이다’고 당부했다”고 회상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중남미의 지도자 중 가정연합의 가치에 공감하는 이들이 점차 늘기 시작했다. 김상석 회장은 “페데리코 프랑코 전 파라과이 대통령 등 고위 정치 지도자들이 가정연합의 가치에 공감해 통일원리를 받아들이는 등 성과가 많았다”고 말했다. 가정연합은 청년들이 앞으로 중남미를 움직이는 주역이 될 것으로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사회운동에 적극적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중남미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을 창설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가정연합 관계자는 “앞으로 청년·학생을 움직이는 단체와 조직이 세계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2020년은 문 총재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가정연합에 있어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 해다. 100주년을 앞두고 가정연합은 문·한 총재의 세계를 무대로 한 평화운동의 발자취와 업적을 재조명하는 행사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우선 문 총재 성화 6주년인 8월 27일(음력 7월 17일)에는 경기도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문 총재 성화 6주년 기념 성화축제와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이 열린다. 국내외 정치·경제·종교 인사 등 3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가정연합은 죽음을 ‘지상계의 삶에서 맺은 열매를 품고 환희와 승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영계 입문의 순간’이라는 문 총재의 가르침에 따라 성화 기념행사를 축제의 장으로 치러 왔다.


성화축제와 함께 열리는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은 1961년 36쌍을 시작으로 한 가정연합의 오랜 전통 행사다. 문 총재의 성화 이후 한학자 총재의 단독 주례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 대륙별 문화 공연과 수라상 나눔축제인 효정문화축제, 국제지도자회의,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의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평화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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