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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사저널] 헬기사고 보도
등록일 2008-08-19 조회 11016


▲ 통일교 문선명 총재와 부인 한학자 여사(왼쪽)는 이번 헬기 사고에서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아 화제가 되었다.


죽었다 살아나니 ‘전화위복’인가
통일교 문선명 총재, 헬기 사고 당하고도 무사…“하늘의 보살핌이다”라며 선교에 도움 기대
[980호] 2008년 07월 30일 (수) 김세원 편집위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문선명 총재(88)와 부인 한학자 여사(64)가 헬기 불시착 사고를 당하고도 무사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총재의 근황과 통일교의 동향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사고를 당한 헬기가 대통령 전용 헬기와 같은 초고가의 기종이어서 숱한 뒷말을 남기고 있다.

문총재 부부와 손자·손녀, 보좌관 등 일행 13명을 태운 헬기는 승무원 3명과 함께 지난 7월19일 오후 4시40분쯤 서울 잠실 헬기장을 이륙해 청심국제병원 옥상 헬기장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문총재 일행은 이날 오전 9시9분 같은 헬기편으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천정궁박물관을 출발해 서울에 도착한 뒤 서울 반포 메리어트호텔에서 선교회 간부들과 점심을 겸한 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헬기는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인 5시13분께 병원에서 2㎞쯤 떨어진 장락산(해발 6백30m) 정상 부근 숲에 비상 착륙했다. 사고 헬기는 불시착 후 연료통에서 불이 나면서 불길에 휩싸였으나 폭발하기 전에 헬기에 탑승했던 16명이 모두 빠져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다.

대통령 전용 헬기와 같은 기종으로 값은 2백40억원

사고 헬기는 대통령 전용 헬기와 같은 기종인 국내 최고가 VIP용 헬기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통일교재단 안호열 대외협력실장은 “사고 헬기는 미국 시코르스키 사에서 제작한 통일교재단 선교회 소속 S-92(최대 탑승 인원 18명, 동체 길이 17.32m, 최대 시속 2백95㎞, 항속 거리 7백2km) 기종으로 대통령 전용 헬기보다 1년 앞선 2006년에 기증받아 들여왔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전용 헬기는 레이더 경보수신기, 적외선 추적 방해 장치, 미사일 추적 기만 장치 등 경호 설비까지 갖추고 있어 한 대 값이 4백30억원에 이르지만 사고 헬기는 이러한 옵션이 빠져 있어 당시 가격은 2백40억원 정도였다고 한다.

문총재는 국내에 체류할 때는 통일교 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가평에 머무르면서 전용 헬기로 서울과 여수세계박람회 부지가 인접한 전남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해양 복합레저단지 건설 현장을 오가며 회의를 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고 전날인 7월18일에도 통일교측이 1천5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남 여수시 소호동에 조성한 ‘디오션리조트’ 준공식에 이 헬기편으로 참석해 여수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문총재가 헬기를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수행원이 많고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해외 여행때에는 미국 워싱턴타임스항공(WTA) 소속의 20인승 글로벌 익스프레스 전용 제트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일교측은 종교 활동 외에도 통일그룹 계열사들이 학술, 문화예술, 교육, 의료, 레저, 관광 사업 및 제조업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문총재가 일상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고 외국 귀빈을 접대하기 위해 초고가의 전용 헬기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통일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2006년 매출 규모는 1조원에 이른다. 세계일보, 용평리조트, 선원건설과 음료 제조사인 일화, 종합 석재업체인 일신석재 등이 통일그룹의 주요 사업체이지만 지난해 2012년 여수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레저, 관광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 사고 헬기와 같은 기종의 대통령 전용 헬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공항까지 이 전용 헬기를 타고 이동했었다(위). 아래는 통일그룹이 추진 중인 여수 화양 복합 단지 기공식.
ⓒ연합뉴스

요즘 통일그룹의 최대 역점 사업은 통일교가 최대 주주로 있는 일상해양산업의 여수 오션리조트와 화양지구 개발이다. 통일그룹은 이밖에 △헬리콥터 운항 정비 부품 생산업체인 한국타임스항공 △선박 제조회사인 전남 목포의 일흥조선 △수산물 양식 및 유통회사인 제주도의 아시아포럼 △경기도 시흥의 금속표면처리제 생산판매 기업인 JC △경남 창원의 기계 설비회사 TIC진흥, TIC덕흥, TIC볼스크류 △충남 아산의 선문대학교 △경기도 가평 일대 2천6백만㎡에 조성된 청심국제병원, 청심국제중고교, 청심신학대학원, 청심청소년수련원, 천주청평수련원, 청심복지재단 등을 소유하고 있다.

안호열 실장은 “통일그룹은 사고 헬기 말고도 통일항공 소속의 소방용과 여객용 헬기 11대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04년 미국 WTA 자회사인 시코르스키 사의 기술 자문을 받아 헬리콥터 운항·정비·개조·부품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는 한국타임즈항공을 설립했다. 2010년까지 총 2억2천만 달러를 투자해 경기도 김포 한국항공산업단지 23만㎡ 부지에 부품 생산동과 교육훈련센터, 항공우주박물관을 건립하고 헬기 운항 노선을 개발해 여객 수송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헬기 사고에서 전원 생존은 기적”

통일교측은 당초 예기치 못한 문총재 부부의 헬기 사고에 충격을 받았으나 생존율이 낮은 헬기 사고에서 전원이 생존한 것은 기적이며, 이를 계기로 일반인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선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았던 통일교 간부진 20여 명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가평에 모여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황선조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회 회장은 “사고 현장을 둘러보니 하늘의 보살핌이 아니고서는 탑승자 전원이 무사한 것을 설명할 수가 없다. 사고 이후 사회에서 만난 지인들로부터 통일교에 호감을 갖게 되었다는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라고 말했다.

현재 통일교 내부에서는 한창 세대 교체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문총재의 7남6녀 중 막내아들인 문형진 목사(30)가 지난해 12월 통일교의 상징적 교회가 된 용산구 청파교회 당회장에 취임한 데 이어 지난 4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회장 및 한국총회장에 취임해 7월 초 청평수련원에서 열린 1백53쌍의 합동 축복 결혼식을 주례했다.

   
ⓒ뉴시스

그간 세계회장을 맡아온 곽정환씨는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 선문학원 재단 이사장 등의 활동에 전념하고 한국회장을 맡았던 황선조씨는 (주)일상해양산업 회장 및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창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북미대륙회장이 황씨의 후임으로 한국회장을 맡았다. 양회장은 사고 다음 날인 7월20일 통일교 홈페이지를 통해 “문총재는 매일 오전 3시께 일어나 1시간가량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고 오전 5시에 새벽기도회를 주관한다. 꾸준한 운동이 부상을 막는 데 도움을 주었다”라고 전했다. 통일교의 한 관계자는 “8월 초 전체 목회자 연수가 끝난 뒤 인사 이동이 있을 예정이다. 인사의 폭이 전례 없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귀띔했다.




“착륙하려는데 갑자기 안개, 그리고 우당탕”
헬기에 탑승했던 김효율 박사 인터뷰
[980호] 2008년 07월 30일 (수) 김세원 편집위원
   

사고 헬기에 탑승했다가 탈출해 근육통 증세로 청심국제병원에서 치료 중인 김효율 박사(61)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김박사는 문선명 총재의 특별보좌관으로 30년이 넘게 영어 통역을 담당해왔다. 김박사가 전하는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했다.

7월19일 오후 4시40분 서울 잠실에서 헬기가 이륙할 때만 해도 경기도 가평 일대의 기상 조건이 헬기가 운항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헬기가 북한강을 따라 비행할 때도 시계는 좋았다. 그런데 착륙하기 위해 바퀴를 내리는 소리를 듣고 아래를 내려다보았는데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기장이 헬기를 선회하면서 상승하려는데 뒤쪽이 뭔가에 부딪치는 느낌이 났다.

뒷날개가 부러졌는지 기체가 크게 휘청하더니 헬기 날개에 부딪쳐 나무들이 잘려나가기 시작했다. ‘우당탕탕’ 하는 엄청난 굉음이 계속 들렸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다. 헬기가 계속 숲을 스치면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안전 벨트를 맸는데도 모두들 의자와 벽 창문에 정신없이 부딪쳤다.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 문선명 통일교 총재 부부가 탔던 사고 헬기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었다
ⓒ뉴시스

“문선명 총재 부부가 먼저 나가고 어린이와 부상자가 다음이었다”

그러다가 헬기가 불시착했는지 움직임이 멈췄다. 계속되던 굉음도 들리지 않았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창밖으로 불길이 보였다. 연기와 열기가 느껴졌다. 곧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옆자리에 앉았던 임비서관은 곧 착륙할 것으로 알았던지 배낭 타입의 핸드백을 등에 멘 채 쓰러져 있었다. 헬기가 산중턱에 비스듬히 처박힌 상태여서 천장을 통해 나가야 했다.

출구인 천장에서 땅까지는 2m가량 떨어져 있어 누군가가 먼저 밖으로 나가 안에서 나가는 사람들을 끌어올리고 다시 밑으로 부축했다. 두 분(문총재 부부)이 제일 먼저 나가고 어린이와 다친 사람이 다음 차례였다.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나가는데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아 마음이 다급했다.

밖은 내린 비로 진흙탕인 데다 부러진 나무들이 흩어져 있어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서로 부축하며 굴러 떨어지고 미끄러지면서 대피할 만한 곳을 찾았다. 100m쯤 떨어진 곳에 큰 나무가 쓰러져 있었다. 큰 나무 뒤에 지친 몸을 누이자 폭발음이 들렸다.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지만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인지 영화 장면처럼 파편과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오지는 않았다. 만일 비행기에서 탈출하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했다. 나는 총재님 덕분에 모두들 무사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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