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0주년을 맞아 ‘6·25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승화식 및 추모식’이 16일 비무장지대인 경기도 연천 태풍전망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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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가운데)이 16일 경기도 연천 태풍전망대 ‘유엔 태국군 참전충혼비’ 앞에서 6·25 참전 전사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사를 하고 있다. 통일교 제공 |
이날 행사는 1953년 베티고지 전투의 영웅 김만술 소위와 육탄 35용사, 유엔 태국군 참전 용사 등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직접 거행했다.
문 회장 외에 태국대사관 무관, 육탄용사호국정신 선양회 김정남 총재, 의정부지방보훈청장, 6·25 참전 전우회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들은 불교의식인 진혼제와 통일교 합동승화식에 이어 추모식을 가졌다.
문 회장은 추모사에서 “합동승화식은 호국영령들을 하나님이 직접 주관하시는 아름다운 영계로 인도하는 의식”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된 호국영령의 정신과 공훈이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또 “오늘의 의식이 남북통일로까지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