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94개국의 선교지를 둔 세계적인 종단 통일교 문선명 총재는 24일 인천송도 컨벤시아에서 ‘천지인참부모 정착 실체말씀 선포 천주대회’를 개최하고이날 한국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6일부터 5월 17일까지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그리스, 터키, 영국, 노르웨이, 독일 유럽 8개국 순회에 나선다.
대한민국을 하나님의 나라로 선포하고 인천 송도에서 세계순회의 첫 출발에 나서는 이날 행사에는 밀링고 대주교, 대우 스님, 이철기 전 천도교 교령을 비롯한 종교지도자와 김민하 평화대사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평화대사 그리고 각계각층의 지도자 1만 2천여 명이 참석했다.또한 이날 천주대회와 세계순회 출발에 나서는 뜻깊은 행사를 축하하기위해 참석한 김기신 인천시의회 의장은 세계의 중심, 경제수도 인천에서 세계적인 종단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한국인으로 태어나 초종교적인 활동을 통해 평화세계를 구현하고, 세계순회의 첫출발을 인천에서 갖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성공적인 일정이 되길 기원했다.

 아울러 문 총재는 “세상에서 가장 평화를 최고의 가치라고 주장하는 곳이 종교로 오늘날의 종교는 오히려 가장 비평화적이며, 종교로 인한 분쟁지역이 갈수록 확대돼 전쟁으로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진정한 의미의 종교 역할”을 강조하고, 이번 세계순회의 첫 발을 평화도시를 추구하는 인천에서 갖게 된 것에 대해 뜻 깊은 출발임을 시사했다.

 한편 문선명 총재는 지난 2003년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기독교와 이슬람, 유대교 지도자를 포함, 전세계 50여개국 출신 정치인, 학자, 언론인 등 3천여명이 참석해 국경과 인종, 종파를 넘어선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2003 이스라엘 평화대행진’을 개최했으며, 이는 같은 신앙의 뿌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반목해온 기독교와 이슬람, 유대교 3대 종교 지도자들이 한 성지에 모여 화해와 평화운동을 벌인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