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계일보] 인종·국가 초월… 참사랑으로 하나 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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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2-03-27 | 조회 | 7814 |
통일교 5200쌍 국제합동 축복결혼식 거행 이날 ‘천지인참부모 승리해방완성개문시대 축복식’에 참석한 한국 미국 일본 아프리카 등에서 온 선남선녀 5200쌍은 문선명·한학자 총재 내외의 주례와 행사장을 가득 메운 2만여 하객들의 축하 속에 참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5200쌍 가운데 1200쌍은 초혼으로 ‘미혼축복’을, 4000쌍은 기혼자로 ‘기성축복’을 받았다.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은 예식사에서 “하나님의 참사랑을 상속받고 선한 자녀를 낳아 평화세계를 이루는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톨릭 대주교로 통일교 축복결혼을 한 이매뉴얼 밀링고 전 잠비아 대주교, 타지 하마드 세계이슬람지도자회담 조직위원회 의장, 강대봉 전국유림총연합회 회장, 원덕 성순경 불교 법사종 총무원장 등 국내외 주요 종단의 전·현직 지도자들이 백년가약을 맺은 이들에게 참부부로서의 영원한 행복을 축원했다. 1960년 3쌍의 축복결혼식을 시작으로 52년째 축복 행사를 주관한 문선명 총재는 성혼문답과 성혼축도에 앞서 열린 성수의식을 통해 성수(聖水)를 신랑신부 대표자들에게 하사했다. 이 성수는 모든 신랑신부들에게 뿌려졌다. ‘성수의식’은 지난 삶의 모든 허물과 죄를 청산하고 아름답고 순결한 하늘의 자녀로 부활, 중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 총재는 “오늘 여기에 당신과 참부모의 혈통적 심정권을 이어받아 가지고 천신만고의 수난을 거쳐 거쳐 거쳐 와 가지고 불리움을 받고 택함을 받아 참석한 수만만 쌍 신랑신부들을 아버지께서 마음속 가운데 기쁘게 받아주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라옵니다”고 성혼축도를 했다. 신랑신부 예물교환, 성혼선포에 이어 민간평화운동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을 대표해 축사자로 나선 하산 무라토비치 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총리는 “신랑신부의 축복결혼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미혼축복’을 받은 국제커플 중 아프리카 말리에서 온 흑인 신부를 맞이한 신철섭(21)씨는 “피부색이 다른 신부를 만나 처음에는 조심스러웠지만, 지금은 너무나 기쁘다”면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참가정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신랑 너무 멋있죠”라며 함박웃음을 지은 동갑내기 신부 미 애 케이타씨는 “너무나 한국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는데, 그 소망이 이루어져 참으로 행복하고, 하나님과 참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축복식은 194개국에 인터넷과 위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생중계됐으며 영국의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등의 해외 취재진이 행사 현장을 누비며 축복결혼 소식을 세계에 전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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