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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KBS 남북의창] ‘원 코리아’ 축구대회 보도
등록일 2011-09-19 조회 4994



KBS 남북의창, '원 코리아' 축구대회 보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7일 토요일, 남북의 창 이현주입니다.

먼저 남북간 주요 이슈 현장을 찾아가보는 <이슈 앤 한반도>입니다.

하나 된 한국, 원 코리아는 우리 민족의 간절한 소원이죠.

하지만 기대와 달리 분단 60년이 넘도록 통일은 다가오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일본에서 하나 된 한국, 하나 된 민족을 기원하는 뜻깊은 축구경기가 열렸습니다.

유다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일본 고베의 한 호텔에 아리랑 가락이 울려퍼졌습니다.

흥겨운 장단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남한 국적의 재일 한국인과 북한 국적의 재일 조선인들입니다.

일본의 동포부터 하나가 돼 남북 통일의 초석을 다지자는 ‘제1회 원 코리아컵 축구대회’ 기념 행사입니다.

<녹취>현찬(재일한국인대표팀 단장) : “우리 재일동포 사회는 남과 북이 갈려서 대립하는 이래 지금까지 일본이라는 한나라 속에서 둘로 나뉘어져 긴 시간 서로 반목과 질시를 지나왔습니다. 그러나 벌써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런 관계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아니고 한 핏줄을 나눈 동포임을 인식하는 좋은 경기를 합시다.”

<녹취>변하윤(민단축구팀 부회장) : “금번 대회가 좋은 대회가 돼가지고 계속적인 이런 대회가 돼줬으면 모든 사람들의 화합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원 코리아컵 축구대회를 주최한 통일교 재단은 특별 경기를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연예인 축구팀도 초청했습니다.

<녹취>이종원(한국연예인선발팀) : “한중일 연예인이 이렇게 자리에 모인 게 흔치 않은데 이 원 코리아라는 컵도 의미가 있겠지만 동북아의 평화나 우리나라 하나의 코리아가 되는데 있어서 한중일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저희가 그 초석이 될 수 있는 어떤 뜻깊은 자리에 최선을 다해서 한몫을 하고 싶습니다.”

남북이 분단된 이래로 일본에서 남한 국적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를 재일한국인, 북한 국적을 가진 사람은 재일조선인이라고 합니다.

남북이 분단된 것처럼 재일동포들도 마음속에 38선을 긋고 살아야했습니다.

광복 이후 일본 잔류를 선택한 동포는 60만명 정도입니다.

이들은 스스로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재일조선인연맹, 조련을 만들었습니다.

한반도의 신탁통치 문제로 조련 내에서 좌우 대립이 격화되자, 우익 세력이 떨어져 나와 재일본조선인거류민단을 결성했습니다.

조련은 조선민주전선을 거쳐 1955년 북한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재일조선인총연합회로 다시 출범했습니다.

민단과 조총련은 이때부터 남한과 북한처럼 대립과 반목의 세월을 걸어왔습니다.

지난 1991년 남한과 북한은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 분단 이후 처음으로 코리아 대표팀을 출전시켰습니다.

남과북이 단일팀을 구성하자, 민단과 조총련도 손을 잡았습니다.

공동으로 코리아 대표팀 환영행사를 열고 대표팀 지원활동과 응원도 함께 했습니다.

<녹취> “재일동포 이 사회에 보이지 않는 38선이 이걸 계기로 해서 없어진다면 그 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코리아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에서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라 세계 최강 중국과 맞붙었습니다.

재일동포 공동응원단은 북과 꽹과리를 치며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고,

코리아 단일팀은 3시간 40분간의 접전 끝에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녹취> “저기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구요. 이번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2개가 하나로 되었으니까 우리가 우승했습니다. 세계 강국입니다. 하하하.”

대회가 끝난 뒤 코리아 단일팀을 이뤘던 남과 북의 선수들이 헤어졌듯이, 민단과 조총련 역시 대회 이후 다시 멀어졌습니다.

2000년대 들어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자 두 단체도 화합을 적극적으로 모색했습니다.

결국 지난 2006년 민단과 조총련은 역사적인 화해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녹취>하병옥(민단 단장) : “반세기를 대립하고 반목하는 이걸 후세들에게 넘겨서는 안된다 이거야.”

<녹취>서만술(조총련 의장) : “지금부터는 민단 동포들과도 손잡고 힘차게 재일 조선인 운동을 벌여나가야겠구나.”

하지만 두 달 뒤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민단과 조총련을 다시 갈라놓았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위협을 느낀 일본 여론이 들끓자 민단은 화해 선언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민단과 조총련의 관계도 냉각됐습니다.

지난해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 때는 민단 회원들이 조총련 본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6일 일본 고베에서 원 코리아컵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사전 행사로 한국과 중국, 일본 연예인 축구팀이 2경기씩 모두 3경기를 치르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저녁 7시, 드디어 본 경기인 재일한국인 대표팀과 조선인 대표팀과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녹취>문국진(‘원 코리아 컵’ 축구대회장) : “일본에서 2011년 원 코리아 컵 대회 개막을 선포합니다.”

두 팀은 양보 없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응원석의 재일동포들은 이날만큼은 남한이냐 북한이냐 국적을 따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원 코리아! 원 코리아!”

한목소리로 외친 구호는 원 코리아였습니다.

선제골은 재일조선인팀이 터뜨렸습니다.

재일조선인팀은 연이어 얻어낸 패널티킥도 침착하게 성공시켜 2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반격에 나선 재일한국인팀은 1골을 성공시켰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제 1회 원 코리아컵은 재일조선인팀에게 돌아갔지만 한국인팀은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김정욱(재일한국인대표팀 주장) : “시합에는 못 이겼으나 역시 필드위에서는 역시 남쪽도 북쪽도 상관없이 서로 마음과 마음으로 다툴 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김대경(재일조선인대표팀 주장) : “역시 시합이 되면 이기고 싶고, 지면 이기고 싶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있었지만. 그 시합이 끝나면 다시 원래 친한 후배니까 형제 같은 그렇게 느낍니다.”

원 코리아를 외쳤던 재일동포들도 모든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김흥태(원 코리아컵대회 조직위원장) : “민단과 조선인이 한자리에 모여 이런 대회를 한 것에 대해서 아주 대단히 서로 충격적이고, 그리고 계속 관중들이 원 코리아를 외치는 이것은 한마디로 눈물겨운 장면들이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통일교재단은 앞으로 재일동포의 화합을 위한 원 코리아컵 축구대회를 지속적으로 여는 것은 물론 남북간 축구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단과 조총련으로 갈라져 50년 넘게 반목해오던 재일동포들이 이번 원 코리아컵 축구경기를 통해 화해와 공존을 위한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는데요.

우리와 북한도 신뢰를 회복해 지금의 적대적 관계에서 벗어나야겠죠.

남과 북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면서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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