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립 잡기노트]문선명 가정연합, 삼바축구와 무슨 상관?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제자와 신자들이 물었다. “우리나라가 몇 등이나 할는지요?”

‘참아버지’가 답했다. “그걸 내가 어찌 알겠는가?” “….”

“(88서울) 올림픽에서 몇 등 했지?” “4위 했습니다.”

“그래? 그럼 그 정도는 하겠지.” “(에~이, 설마)”

문선명(1920~2012)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에게 축구는 평화와 동의어다. 2002년 창설한 국제클럽축구대회명이 괜히 ‘피스컵’인 게 아니다. 축구황제 펠레가 피스컵 홍보대사다. 펠레는 문선명을 ‘영적 아버지’로 대한다.

문선명을 아버지로 떠받드는 브라질 축구계의 거물은 펠레뿐 아니다. 지난달 16일 브라질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된 마르코 폴로 델 네로에게도 문선명은 아버지다. “두상이 좋군. 브라질 대통령감”이라는 문선명의 말에 용기백배, 정치로 진로를 튼 변호사가 델네로다. 브라질에서는 축구가 정치, 정치가 축구라고 한다. 델네로 회장은 이미 13년 전 통일교의 원리강론 교육을 1주간 속성으로 받았다. 창조원리·타락론·구원론·부활론·예정론·기독론, 복귀원리·재림론으로 이뤄진 경전을 독파했다....[전문보기: http://bit.ly/1orGU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