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니버설발레단이 국내발레단 최초로 남미공연을 다녀왔는데 전 공연이 매진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남미인들 사로잡은 비결은 발레에 우리 고유의 정서를 잘 녹여내는 데 있었습니다.
창작발레 심청의 돌풍, 전종환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구 반대편, 적도의 나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가장 큰 마요르 극장 1천3백 석이 빈자리 하나 없이 가득 찼습니다.
'한국 문화 주간'을 맞아 메인 공연으로 올려진 발레 '심청'에 대한 현지 관객들의 기대는 남달랐습니다.
◀ 라미로 오소리오/마요르 극장장 ▶
"한국의 현대적인 발레를 보여주기에 '심청'이 가장 적합하다 생각했습니다."
눈먼 아버지를 위해 바다에 몸을 던진 심청.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을 만나 기적처럼 눈을 뜬 심 봉사.
선뜻 공감하기 어려운 먼 나라 이야기로 느껴질 법한데 현지관객들은 동양적 줄거리에 서양의 춤사위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에 기립으로 화답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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